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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모닝브리핑 제116호(20111025)]에 실렸던 글입니다. 올더핏 홈페이지 개편에 따라 청소년체험학교 관련 몇편의 기사를 올립니다. ‘주니어 외교관 스쿨’ 이 남긴 것... - [모닝브리핑 제116호(20111025)], ICEWW-모닝브리핑 제작팀 2011년 10월 22일(토) 여의도에서 ‘청소년을 위한 외교관 체험학교 – 주니어 외교관 스쿨’이 열렸다. UN 대표부 대사를 역임한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을 비롯한 전·현직 외교관과 국제기구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외교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참가자들은 외교 및 외교관의 의미와 하는 일, 외교관이 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들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한다. 이 자리에는 중1에서 고3에 이르는 청소년이 참석하였는데 멀리 광주에서 새벽 5시에 KTX 고속철도를 이용하여 단체로 참가한 학생들도 있었다. 특히 진로 선택에 고민이 많은 중3과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많이 참석하였다. 제22대 유엔대표부 대사를 역임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의 박인국 총장은 ‘세계적인 도전과제와 우리의 대응(Global Challenges and Our Response)’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식량, 환경, 개발, 금융 등의 세계적 위기의 도래와 북한 핵실험 이후 긴장이 증폭되고 있는 한반도의 현재상황, EU의 통합과 동북아, ‘BRICs’로 표현되는 중국 및 인도의 급부상, 금융위기의 증폭 등 주변상황의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여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책임감 있고 열정이 강한 외교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참가자들은 박 총장의 특강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외교통상부의 이은옥 서기관은 외교의 개념, 외교의 역사, 외교가 왜 중요한지, 외교통상부가 하는 일, 외교관의 개념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외교관의 급여, 근무시간, 여성 외교관으로서의 어려운 점 등 매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했고 이은옥 서기관은 선배로써 자상한 설명을 해주었다. ‘2010 G20비즈니스서밋’에서 총괄 코디네이터 역할을 수행했던 강신우 코디네이터는 “외교의 핵심은 관계이며 관계는 질서와 규칙을 만들며, 사람과 사람 사이 그리고 국가와 국가 사이의 관계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나보다 너를, 그리고 우리를 생각하는 것의 중요성”을 옥스퍼드에서 맞은 달라이 라마, 서울G20비즈니스서밋 그리고 나이지리아에서 만드는 커뮤니티 등의 생생한 예를 들어 설명해주었다. 국제의전 전문가 제미슨 킴( 현재 국제매너아카데미 원장)은 제네바 UN본부의 통역관 및 의전관을 지낸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의전이란 무엇이고 의전이 왜 중요한지, 의전관이 하는 일, 국가별 의전의 특징, 외교 인사법(Diplomacy Greeting), 선물 등에 대해 사례를 통한 설명과 함께 국제 매너에 대해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참가자들은 장 시간 강의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지지 않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들은 쉽게 만나기 어려운 네 명의 강사를 만나서 외교관으로써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외교관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알아야 할 국제 매너 및 에티켓을 배우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는 반응이었으며, 2012년에도 주니어 외교관 스쿨을 열어 외교관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뜻 깊은 시간을 제공해 주기를 운영위원회 측에 주문했다. 오전 강의와 오후 강의 사이에 진행된 커리어 파티에는 제네바 대표부에서 3년간 국제법무 업무를 담당했던 이상용 부장검사와 이진우 BNF홀딩스 대표가 멘토로 참석하여 참가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참가자들이 직접 쓴 참가 후기이다. 지면 관계상 다 싣지 못한 점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 주니어외교관스쿨 운영위원회 * 주니어 외교관 스쿨 참가후기 (2011.10.22, 학교 및 학년은 참가 당시 기준임) 외교관 및 국제 무대의 주역을 꿈꾸는 전국의 청소년들이 22일 여의도 화재보험협회빌딩 연수실에 모여 외교관 체험학교에 참가하였습니다. 10년, 20년 뒤에 한국 외교가를 이끌어나갈 젊은이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참가 후기를 통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유성연(선린중학교 1학년) 처음에 외교관스쿨이란 말을 듣고 그다지 내키지 않았지만 좋은 강사님들 덕분에 좋은 시간 보낸 것 같습니다. 박 전 UN 대사님의 소중한 경험담을 듣고, 이은옥 서기관님의 외교관의 정의에 대해 듣고 제가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외교관의 개념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강 전 G20 총괄 코디네이터의 강의도 진짜로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들었던 제미슨 김 강사님의 강의 덕분에 국제 매너에 대해 배우게 되어 뜻 깊었습니다. 2012년에도 주니어 외교관 스쿨을 열어 외교관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뜻 깊은 시간을 제공했으면 합니다. 전효지(잠신중학교 3학년) 쉽게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도 뵙고 그 분들에게 생생한 외교관으로써의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 외교관을 막연하게 꿈꾸었었는데 오늘을 통해 보다 더 확고한 신념을 가지게 되었고, 외교관이라는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간 기분입니다. 외교관에 관한 정보 뿐만 아니라 인생의 교훈 및 꿈에 대한 마음가짐 등을 알려주신 네 분의 선생님들께 마음 속으로부터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정말 배워간 것이 많았고, 값을 따질 수 없는 교훈을 얻었기에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여러 직업에 대한 직업스쿨을 개최하여 우리나라의 다른 청소년들도 저처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승연(명일여자고등학교 2학년) 외교관이라는 직업에 갈팡질팡하며 고민을 겪고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되었다. 여기 모인 모든 학생들이 외교관을 꿈꾸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직업을 갖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결코 부정적인 결과가 아니며 오늘로써 너무나 값진 관계에 대해 배우고 가고, 또 이 직업이 아닌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직업을 찾게 되어서 너무너무 보람 있는 일이다. 이 프로그램이 아니었으면 지금쯤 이도 저도 아니고 고민만 하게 되는 내가 됐을 것이다. 외교관이라는 멋진 직업에 꿈은 없지만 이런 직업에 이런 장단점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굳이 외교관이 아니더라도 이런 지식을 얻고 감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될 것이다. 오늘로써 찾은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이 생기고, 이런 귀중한 기회가 주어짐에 큰 감사함을 느낀다. 이유진(검정고시 중3) 평소에 외교와 국제통상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꿈을 이쪽으로 굳혔기 때문에 외교관스쿨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시간 내주셔서 강의해주신 박인국 전UN대사님을 통해 외교관이 얼마나 책임감이 강하고 열정이 강한지 느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외교관이 되기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 실태, 해결방안에 대한 것을 고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 꿈과 관련이 많은 일을 하셨던 이은옥선생님께 평소에 확실하지 못했던 개념을 바로 잡았고 그 밖의 좋은 정보를 많이 들었습니다. 강신우선생님 수업은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소크라테스형식법처럼 끝없이 질문해서 나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독려해 주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제미슨 킴선생님으로부터 상당한 지식뿐만이 아니라 국제 매너를 갖춰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지선(평택여자고등학교 2학년) 막연하게 외교관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강의를 들으러 왔습니다. 처음 대사님 수업을 듣는 중에도 훌륭한 분을 만난다는 인식을 하기도 전에 만남이 짧게 끝나서 아쉬웠습니다. 그 뒤에 이은옥외교관님의 차분한 설명을 듣고 외교관의 정의, 하는 일, 구조,… 외교통상부와 UN의 차이 등등 평소에 매우 질문하고 싶었던 것들의 해답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강신우통역관님을 보면서 열정을 갖고 한다면 저런 멋진 일을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마지막 수업 제미슨 킴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의식과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또 외교관이 되기 전, 된 후에도 지켜야 할 기본 에티켓을 배운 좋은 기회를 갖게 돼서 너무 좋았습니다. 최은진(장당중학교 2학년) 외교관이 되어야 하는 이유(면접할 때 설득할 때)부터 상식과 에티켓까지 빠짐없이 들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사관님께서 알려주신 국제정세와 돌파구, 다양한 시각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고, 외교관이 하는 일, 되는 방법 등 실질적인 정보를 얻었다. 또, 강신우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국제기구와 하는 일, 그리고 무엇보다도 앞서 배운 그 외교관이 왜 되고 싶은지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기에 참 보람찼다고 생각한다. 이런 체험학교가 많았으면 좋겠고, 조금 꿈에 가까워지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 이하 줄임.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13-25 광명빌딩 2층 대표전화 : 02-782-1701, e메일 : edu@allthefit.kr ICE Worldwide - 모닝브리핑 제작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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